마지막 이발
통증이 덜해
미용실에 앉으니
살아온 인생과
살아갈 인생들이 파노라마가 된다
마지막 이발이라는
예감을 하는
무연한 눈빛
미용사는 이별의 이발로
정성껏 정성껏
정리한다
80여 년의 긴 세월
수많은 죽음을 맞고
주검을 보냈던 날들
오늘은 스스로를 맞이하면서
어찌 웃을 수 있겠나
어찌 슬퍼할 수 있겠나
누구를 바라볼 수 있겠나
보이는 것은
그저
주름진 세월
마지막 이발
통증이 덜해
미용실에 앉으니
살아온 인생과
살아갈 인생들이 파노라마가 된다
마지막 이발이라는
예감을 하는
무연한 눈빛
미용사는 이별의 이발로
정성껏 정성껏
정리한다
80여 년의 긴 세월
수많은 죽음을 맞고
주검을 보냈던 날들
오늘은 스스로를 맞이하면서
어찌 웃을 수 있겠나
어찌 슬퍼할 수 있겠나
누구를 바라볼 수 있겠나
보이는 것은
그저
주름진 세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