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목이여
14년 된 마가목이여
약이여
알콜 35도짜리 약을 마신다
누구도 반기지 않는
약, 달달한 약, 몸이 순간 장터가 되는 약
들고 온 이도 피하는
약을 마신다
들고 온 이의 마음을 마시다
마시는 이의 마음에
잔을 채운다
잠시
노동도 정치도 주식도 부동산도
잠드는 마가목 술에 묻힌 한낮
누구도 보지 않을 숙제를
끝낸 듯
마가목이여
14년 된 마가목이여
약이여
알콜 35도짜리 약을 마신다
누구도 반기지 않는
약, 달달한 약, 몸이 순간 장터가 되는 약
들고 온 이도 피하는
약을 마신다
들고 온 이의 마음을 마시다
마시는 이의 마음에
잔을 채운다
잠시
노동도 정치도 주식도 부동산도
잠드는 마가목 술에 묻힌 한낮
누구도 보지 않을 숙제를
끝낸 듯